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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용 가설재 KS규격 제정

작성자
건설계약연구원
작성일
2002-03-28 01:02
조회
5371
건설공사 현장의 주요 사고발생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설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작업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설재 관련 5개의 KS규격 제정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3일 건설공사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비규격 가설재가 사용돼 추락과 낙하·비래, 붕괴, 도괴 등의 중대재해 발생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난간지주 등 5종의 가설자재 규격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표준원은 전체 건설재해의 과반수 이상이 이같은 비규격 가설재로 인한 사고로 집계되고 있는데 귀중한 인명손실을 초래하고 건설업종의 경쟁력 약화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까지 건설산업에서 가설재는 건설현장에서 경시되고 품질향상이나 연구개발 노력도 부진,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KS규격으로 제정된 품목도 특정된 분야에 한정되고 있어 가설재 생산자와 사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표준원은 이에따라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다기능 가설재 가운데 사용빈도가 많아 표준화의 파급효과가 크고 근로자의 안전과 작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중시되는 가설재에 대해 KS로 개정, 또는 제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제정예고된 가설자재는 안전난간지주(KSF 8017)와 엘리베이터 개구부용 난간틀(KSF 8018), 리프트 승강구 안전문(KSF 8019), 달비계(KSF 8020), 낙하물 방지망(KSF 8023) 등으로 표준원은 오는 5월14일까지 관련업계와 전문가등의 의견수렴을 받기로 했다.

△낙하물 방지망

건설공사중 발생하는 각재, 판재, 콘크리트 부스러기, 공구류 등 물체의 낙하에 의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쓰여지는 가설재가 낙하물 방지망이다.

이 가설재는 장기간 설치되기 마련이어서 변색, 망사의 강도저하 등으로 재사용이 힘든 소모성 자재이기 때문에 설치, 사용 및 유지관리 등의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현장에서 낙하물방지망 사용은 안전사고 방지보다는 단속과 규제에서 벗어나겠다는 차원에서 구조나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값싼 방지망을 설치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근로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추락방호망(KSF 8082)이나 수직보호망(KSF 8081) 규격과 혼동돼 사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표준원은 낙하물 방지용도로 사용되는 망으로 한정, 규격을 제정키로 했다.

90여개에 이르는 생산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규격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20∼3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안전난간지주

높이 2m이상의 고소작업에서는 추락재해의 위험이 높으며 이러한 추락재해는 다른 재해에 비해 중상이나 사망등의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최근 몇년간 통계에서 볼때 사망재해의 최소 40R0이상을 추락재해가 차지하고 있으며 비계와 작업발판, 개구부, 계단 등에서 발생한 것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락재해는 높은 장소에서의 불안전한 행동에 기인한 경우가 있지만 개구부 덮개나 안전난간 등의 추락재해 방지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안전난간지주는 추락재해 방지시설 가운데 안전난간의 수평부재인 난간대를 지지하기 위한 기둥역할을 하는데 근로자가 현장에서 안전난간에 부딪히거나 기댈 경우 난간지주가 휘거나 이탈하게되면 추락사고로 연결되기 쉬워 안전난간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표준원은 산업안전기준에 관한 규칙과 가설기자재 성능검정규격에서 안전난간지주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으나 그 대상이 슬래브용 제품에 대해서만 한정돼있고 제품의 재질과 치수 등도 현재 사용되는 것과 틀리거나 애매하게 표현돼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표준원은 기존의 슬래브용 외에 대부분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발코니용 제품을 추가, 규격을 제정키로 했다.

△엘리베이터 개구부용 난간틀

엘리베이터 설치용 공간의 각 층에는 개구부가 설치돼 있으며 엘리베이터 설치 이전에는 사람이나 낙하물이 떨어질 우려가 많은 유해구역이 되고있다.

공사현장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개구부에 안전난간을 설치하거나 접근을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적용되는 방식이 안전난간을 개구부의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그 구조가 일체형으로 된 엘리베이터 개구부용 난간틀이다.

난간틀은 지난 97년 성능검정규격으로 정해져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나 각부의 명칭이나 부재의 크기가 서로 달라 제조와 사용업체들에게 혼란을 초래함에따라 표준원은 규격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프트 승강구 안전문

가설리프트와 작업공간 사이에 설치하는 안전문은 현장 근로자의 추락을 방지하는 중요한 가설재로 전면 여닫이형과 발판형, 미닫이형 등이 있다.

이들 안전문은 97년 성능검정규격에서 규정돼 있으나 여러 형태중 미닫이형인 아코디언식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고 비교적 사용이 간편해 많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여닫이식 안전문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있다.

표준원은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여닫이식 제품의 규격 및 성능을 규격으로 정하고 미닫이식 규격을 정비, 건설현장에 적절한 제품이 공급되도록 KS규격을 제정키로 했다.

△달비계

지상에서 조립, 설치하는 비계와 달리 기존의 구조물에 달아매 사용하는 달비계는 종류와 적용대상이 매우 다양해 하나의 규격으로 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달비계의 유형은 도장, 창닦기, 외장수리, 유리끼우기 등의 작업을 위해 옥상 혹은 상층부에서 브래킷을 설치해 와이어로프 등으로 작업대를 달아서 사용하는 곤도라 형식의 달비계류와 경간이 긴 교량에서 교량하부공사 및 보수를 위해 사용하는 달비계류, 그리고 철골구조물 공사에서 부재의 접합을 위한 임시 작업대를 지지하는 달비계 등이 있다.

표준원은 여러가지 다양한 달비계 형식과 종류를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해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성능검정규격에서 규정하고 있는 달기틀과 달기체인을 중심으로 규격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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