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자재값 인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레미콘업계도 가격인상에 나섰다.

레미콘은 철근과 함께 건설공사 자재구매금액 비중의 과반을 넘는 주요 품목으로 건설업계가 레미콘업계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가격인상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예상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레미콘업계는 다음달부터 레미콘 가격을 현재보다 평균 7R0인상키로 하고 이를 건설업계에 공식 통보했다.

레미콘업계는 골재 등 원재료비와 믹서트럭 운반비 상승이 지속돼 현재의 가격체계로는 정상경영에 어려움이 크다며 최소한의 단가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현재 가격표 대비 서울지역은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