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퇴직공제제도가 시행 3년만에 피공제자 수가 14만2천998명에 이르는 등 피공제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대부분의 일용직 근로자들은 이같은 제도를 모르고 있고 퇴직금을 조기 수령해 가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건설근로자퇴직공제회에 따르면 이 제도의 피공제자는 시행 원년인 지난 98년 1천11명, 99년 3만9천669명, 지난해 8만5천51명, 올 1·4분기 1만7천267으로 전체 피공제자 수는 14만2천99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제부금 수납액은 98년 1억원, 99년 72억원, 지난해 266억원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5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지난해 7월 영종도신공항 건설근로자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퇴직공제제도를 알고 있는 근로자는 조사대상 689명의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