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사립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환경개선에 17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예산집행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입찰공고를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 및 교육청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공고하도록 했다.

12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립학교와 특수학교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178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사업시행 및 예산집행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련지침을 마련, 4월부터 노후교사 대수선, 교실 증·개축 등의 사업에 예산을 배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사립고등학교 교사 증·개축 11건에 47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노후교사 대수선등 115건에 124억원, 특수학교의 노후교사 대수선 9건에 6억2천만원 등 총 135건에 178억7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들 대상사업중 교육청지정 중점사업과 학교현장 점검결과 안전문제가 심각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우선시행키로 했다.

특히 교육청은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1억원 이상 공사 및 용역은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 또는 교육청 전자입찰로, 5천만원 이상 수의계약대상은 공개경쟁견적을 이용해 시행토록 했으며 미이행시에는 지원을 취소할 계획이다.

또한 동일구조물공사 및 단일공사로 전체 사업내용이 확정된 공사는 시기적으로 분할하거나 사업명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사량을 분할해 수의계약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교육청은 대상사업에 대한 현지확인 결과 노후등급이 5등급으로 판정돼 개축이 불가피한 사업은 내년예산에 반영키로 했으며 교육부의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 시행지침이 시달되면 세부사업별로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