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김천∼구미간 12.89㎞와 한남∼반포간 1.9㎞에 대한 확장공사가 내달 발주된다.

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일반경쟁으로 발주를 계획한 신설 5개 노선 20개 공구, 확장 3개 구간 4개 공구, 선형개량 1개 공구등 25개 공구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가운데 이미 설계용역이 완료된 확장공사와 선형개량공사부터 발주에 나서기로 했다.

확장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김천∼구미간 1개 공구, 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간 1개 공구, 구마고속도로 성서∼옥포간 2개 공구 등이며 선형개량공사는 호남고속도로 135㎞지점 1개 공구다.

도공은 이들 5개 공구중 현재 단가수정작업이 진행중인 경부고속도로 김천∼구미간 확장공사와 한남∼반포간 확장공사를 내달중 발주, 상반기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천∼구미간 확장공사는 경북 김천시 교통에서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까지 연장 12.89㎞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오는 2005년말 완공된다.

이 공사에는 공사비 1천23억원, 용지비 194억원, 부대비 86억원등 총 1천303억원이 투입되지만 지급자재비를 제외한 공사비가 1천억원을 넘지 않고 사업내용에 PQ공종이 포함돼 있지 않아 적격심사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또 서울시 대행사업인 한남∼반포간 확장공사는 공사비 400억원을 들여 연장 1.9㎞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오는 2004년말 완공된다.

도공은 한남∼반포간 확장공사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반포∼양재까지의 운영권을 서울시로 완전 이관한후 착공할 계획이며 상반기안에는 운영권 이관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공은 또 호남고속도로 135㎞지점의 선형개량사업도 상반기안에 발주, 시공사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도공은 그러나 구마고속도로 성서∼옥포간 2개 공구는 운영체계에 대한 대구시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