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건설업체가 지난해 두 자릿수 외형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2일 발표한 12월결산 상장건설업체 38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사업보고서 미제출업체 제외, 비건설부문 매출포함)은 30조1천억원으로 한 해 전에 비해 16.5R0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업체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천651억원으로 한 해 전의 2조7천556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상장건설사가 매출증가에도 불구, 적자가 지속된 것은 현대건설(8천96억원 손실)과 금호산업(2천891억원 손실), 한신공영(1천281억원) 등 3개사의 적자폭이 매우 큰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상장건설업체의 4개사 가운데 3개사가 한 해 전에 비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거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당기순이익 실현이 가장 많은 기업은 LG건설로 지난해 1천501억원을 기록했고 이어 대우건설(1천465억원), 고려산업개발 516억원 등이었다.

매출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6조2천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LG건설 3조1천억원 △대우건설 3조원 △금호산업 2조6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증가율 상위업체는 고려산업개발(55.6R0증가)에 이어 △코오롱건설 42.8R0△현대산업개발 36.6R0△중앙건설 35.8R0등이었다.

한편 상장건설업체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양호한 기업은 신한(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