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협의를 마치지 않은 채 지난해말 착공된 5개 노선 고속도로공사가 무더기로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올해 착공이 예정된 8개 신설 및 확장노선 26개 공구의 사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해말 한국도로공사가 착공한 13개 신설 및 확장노선 가운데 부산∼울산, 익산∼장수, 청원∼상주, 공주∼서천, 영동∼김천등 5개 노선이 환경영향평가협의를 마치지 않은채 착공된 것이 환경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 2월부터 공사가 중지됐다.

감사원의 문화·환경감사단은 최근 각종 영향평가법이 통합돼 지난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환경·교통·재해영향 평가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말 도공이 착공한 5개 노선 고속도로공사가 환경영향평가협의를 마치지 않고 착공된 것을 확인하고 도공으로까지 감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공은 지난 2월말 이들 5개 노선의 건설현장에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완료되기 전까지 공사를 중지하라는 공문을 보내 현재 2[3뼁騈